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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타] 2022 상반기 취준/취업 후기(feat.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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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호기롭게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SSAFY 프로젝트에 취업준비에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취업을 성공해서 다행이지 이도 저도 아닐 뻔했다. 

 

스펙이라고 나열해보자면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컴퓨터보안학과 3.79/4.5

삼성청년SW아카데미 6기(21.07~22.05)

웹 프로젝트 3회

이스트시큐리티 현장실습(20.08~21.05) - 개발 X, 보안 관련 글 작성 업무

 

이 정도인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SSAFY 1년 과정만 우려먹으며 취업을 했기 때문에 SSAFY에서 떨어졌었다면 끔찍했을 듯...

 

총 11개 기업 지원

서류 탈락 5회, 1차 면접 탈락 2회, 코딩 테스트 탈락 1회, 포기 2회

 

최종적으로 LINE NEXT에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서류

 

1월부터 SSAFY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기 때문에 정신없었다. 

 

프로젝트에도 많은 시간 투입이 필요했지만

 

3월쯤부터 하나 둘 뜨던 공고들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어 되는대로 서류 제출을 해보았다. 

 

인생 첫 지원은 현대 IT&E

 

귀찮아서 미루다가 결국 마감 전날 새벽 밤을 새 가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고 결과는 탈락.

 

지금 다시 보면 지원 동기 항목에 회사에 대한 조사/이해가 전혀 드러나지 않아 당연한 결과였다. 

 

이 외에 서류와 코딩테스트를 같이 보는 토스뱅크, 오늘의집, 일반적인 서류전형인 네이버파이낸셜, NH투자증권 총 5곳에서 서류 탈락을 경험했다. 

 

소재는 몇 개 스토리를 돌려썼기 때문에 탈락 이유라 한다면 지원동기 부분인가..? 

 

11번의 지원 모두 비슷한 내용의 자기소개서였기 때문에 기준은 잘 모르겠다.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에 대해서는 21년 8월부터 SSAFY 사람들과 스터디를 진행해왔다. 

 

매주 4~5 문제(백준 골드, 프로그래머스 레벨 2, 3)를 골라 풀고 그중 각자 한 문제를 맡아 풀이를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반년 넘게 스터디를 진행하며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니 문제에 대한 감이 잡히게 되었고 상반기 취업 준비를 하며 코딩테스트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이 느껴지진 않았다. 

 

꾸준히 풀다 보니 백준은 골드 2가 되어있었고 진짜 코딩테스트는 많은 문제를 접해보고 고민해보는 게 답인 것 같다. 

 

라인, 삼성전자, LG 유플러스, LG CNS, SK 브로드밴드, 토스, 오늘의집, 신한은행 총 8개 기업의 코딩테스트에 응시했었다. 

 

이 중 토스, 오늘의집은 서류와 함께 보는 전형이었는데 불합격했고, 신한은행은 1차 면접과 같이 보는 전형이었는데 웃픈 사유로 면접을 보러 가지 못했다.

 

LG 유플러스는 인적성, AI 면접 합격자에 한해 코딩테스트를 실시했는데 탈락했다. (단순 코딩테스트 발표인데 한 달 훨씬 넘게 걸려 지원자들 분노가 엄청났던 기억이...)

 

라인, 삼성전자, LG CNS, SK 브로드밴드(SK ICT 통합 코테 1차/2차 모두)는 통과했다. 

 

LG CNS의 코딩테스트는 다른 기업에 비해 쉬운 편이었다. 3문제 180분이었고 코테 준비하면서 봤을법한 문제들만 출제되었다. 나는 180분을 모두 쓰지 않고 2시간 정도에 나왔던 것 같다.

 

SK는 올해 처음으로 SK ICT Family 챌린지라는 전형을 실시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아무 조건 없이 코딩테스트를 2차까지 본 후 성적에 따라 1~4 지망 중 합격을 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11번가, FSK L&S 5개 기업 중 4 지망까지 기입할 수 있었다. 

 

라인 코딩테스트는 180분 6문제였다. 난이도는 체감상 골드5 ~ 골드3 정도? 문제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크게 까다롭지는 않았지만 시간대비 문제가 많아 빡빡했다. 나는 5솔 제출하였고 문자열, 자료구조, 구현 등 보편적인 유형들이었다. 문자열 처리 문제들이 복잡하고 시간이 좀 소요되었었다. 4번 문제는 15분? 정도만에 풀고 넘어갔을 정도로 이렇게 푸는게 맞나? 싶었다. 1차 면접에서 4번에 대한 내 풀이를 띄워놓고 이 입력값을 넣으면 뭐가 나올까. 풀이 과정에서 논리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알고 있었나 등의 질문이 있었다. 답 도출에는 문제가 없어 내 생각을 말했었는데 아직도 맞는건지 틀렸는건지는 알 수 없다. 

 

삼성 코딩테스트는 잘 알려진 대로 180분 2문제였다. 유형도 빡구현으로 고정되어 있고 코테 공부하는 사이트에서 기출 문항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나는 그중 29개 문제를 스터디 때 풀어봤었다. 이번 상반기 문제는 체감상 1번은 골드1, 2번은 골드4~5 정도였다. 1번 1시간 30분, 2번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고 테스트케이스를 주기 때문에 정답 유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면접

 

경험해본 면접은 라인 1차/2차, LG CNS 1차, SK 브로드밴드 1차 총 3개의 기업이다. 

 

AI 면접까지 포함한다면 LG 유플러스도 있지만 미소 지으면서 뭐라고 대답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4번 면접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항상 녹음기를 켜두고 복기를 해보았다. 

 

확실히 IT 기업과 일반 대기업은 면접 분위기, 질문 자체가 결이 다른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라인은 두 번의 면접 모두 원론적인 기술 질문,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 협업 경험 위주였고 LG와 SK는 그보다 지원동기, 우리 회사가 뭐 하는 회사인지 등의 질문들이었다. 

 

구체적인 면접 내용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느꼈던 점은 자기소개서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면접왕 이형'이라는 채널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영향을 많이 받아 면접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올 수 있게끔 자소서를 써보았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추상적인 내용을 피하고 구체적인 경험과 실제 사례들을 녹여내어 이 자소서를 읽는다면 한번 쯤은 질문 할 수밖에 없게 하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라인은 운 좋게도 자기소개서 내용과 정리했던 경험 내에서만 90% 가까이 질문해주셔서 잘 답변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라인이 최종합격 한 뒤에 면접이 예정되었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삼전 지인이 당시 면접 스태프였는데 단톡방에 나 빼고 다왔다고 보고가 올라왔었다고...ㅋㅋㅋ)

 

SK 브로드밴드는 3:1 30분 면접이었고 지원 동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절었다. 다른 부분은 나름 답변했지만 탈락

 

LG CNS는 면접관 3, 지원자 2 30분 면접이었고 일반적인 인성 질문, 지원 동기 등 대비할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 1차 면접에 합격하고 인턴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마곡 생활에 지쳐 2주가 흐른 찰나 라인 합격 메일을 받게 되었다. 

 

 

 


 마무리

 

자기소개서는 예전 이스트시큐리티 인턴을 하며 주구장창 글을 작성했던 경험이 있다보니 조금은 부담이 덜했다. 

 

항목별 소재를 한 번 뽑아 놓으니 여러 기업에 돌려 막을 수 있었다. 

 

항상 면접을 염두해두고 자소서를 작성하였고 면접까지 좋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지금은 LINE NEXT에 입사해 입사한지 한 달 정도 되었고 BE 직무에서 열심히 구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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